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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正義)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구별하고 선을 지향(목표)하고 악은 지양(자제)하는 것이다. 첫째로 위선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선과 악의 구별은 비교적 쉬울 것이다. 위선이 선인지 악인지 물어보면 일부 사람들은 위선이나 위선자를 악하다고 한다. 위선은 선일까? 물론, 선은 아니다. 하지만 선이 아니라는 말이 악하다는 것과는 동일하지 않다. 동일하지 않음에도 일부 사람들은 선이라는 스위치가 off 되면 악이라는 스위치가 on이 된다고 생각하듯이 위선은 선이 아니므로 악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선과 악은 이런 스위치처럼 2개의 버튼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처럼 88개의 건반은 있을 것이다. 피아노의 어떤 건반이 높은음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것이 무조건 낮은음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것..

목록/나의 글 2024.07.16

전세(前世)란 무엇인가?

전세는 삼세(三世)중 하나로 삼세는 전세(前世), 현세(現世), 내세(來世)를 뜻하며 전세(前世)는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세상을, 현세(現世)는 지금 살아 있는 세상을, 내세(來世)는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뜻한다. 삼세(三世)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 축이다. 이런 시간 축을 통해 이동하는 곳은 공간이다. 공간은 시방(十方)이라는 공간 축으로 구성된다. 시방(十方)이란 10(十)방위를 뜻하며 10방위는 팔방(八方), 8방위와 상하(上下), 2방위로 이루어진다. 팔방(八方)은 동, 서, 남, 북의 사방(四方)과 동북, 서남, 남동, 북서의 사우(四隅)로 구성된다. 공간 축을 시간 축을 합쳐 시방삼세(十方三世)라고 하며 이는 끝없는(무한한, 순환하는) 시간과 공간을 지칭한다. ..

목록/나의 글 2024.07.16

고(苦)란 무엇인가?

고(苦)란 전세(前世)의 악업(惡業)에 의(依)하여 받는 고통(苦痛)을 말한다. 업(業, Karma): 인과율, 인과의 연쇄 관계, 본디 행위를 뜻하는 말, 현재의 행위는 그 이전의 행위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며 그것은 또한 미래의 행위에 대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인과율: 모든 일은 원인에서 발생한 결과이며, 원인이 없이는 아무것도 생기지 아니한다는 법칙. ※인과(因果): 원인과 결과를 아울러 이르는 말. 의(依):의거, 기초, 근거, 인연(因緣) ※인연(因緣): 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인은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이고, 연은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이다. 고통(苦痛): 몸과 마음의 괴로움. 전세(前世)는 장엄겁(莊嚴劫)에 해당한다. 장엄겁(莊嚴劫): 삼대겁(三大劫)의 하나, ..

목록/나의 글 2024.07.16

유튜브, 노아 Ai 표절 사건에 대한 생각

노아 Ai 표절 사건이란 유튜브 내에서 일어난 타인의 저작물을 Ai로 재가공하여 수익을 창출한 저작권 침해 사건이다. 노아 Ai 표절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전에 유튜버 유준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23년 3월 7일에 업로드한 영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05만(2023.3.12) 유튜버 유준호는 2013년 3월부터 약 10년간 더빙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하며 2022년 기준 총조회수가 5억 뷰를 넘었다. 이런 채널을 유튜브 측에서 채널의 수익 창출을 제한하였고 유튜버 유준호는 이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한다. 유튜브 측에서 유준호의 채널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채널 콘텐츠의 상당수가 YouTube 채널 수익 창출 정책(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아서 조치하였다고 하며 유준호 채널의 콘텐츠 대부..

목록/사회 2024.06.23

신은 어디서 왔는가?

엄마의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엄마를 계속 올라가다 보면 하나의 단세포생물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 단세포생물의 어머니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지구)이다. 근원의 근원은 근원이며 신의 신은 신이다. 삼라만상은 가이아로부터 나왔으며 가이아는 모든 것의 시작인 빅뱅으로부터 나왔다. 모든 것의 2번째 신은 가이아이며 그 가이아의 어머니는 1번째 신인 빅뱅이다. 신은 신을 낳고 1번째 신(인)은 2번째 신(과)을 낳고 다시 2번째 신(인)은 3번째 신(과)을 낳는다. 할머니가 엄마를, 엄마가 나를 낳았듯이, 그렇다면 태초의 어머니(시작)는 누가 낳은 것일까? 1번째 신(과)의 신은 0번째 신(인)일 것이다. 빅뱅은 모든 것의 시작이며 또한 시간의 시작이다. 빅뱅의 이전에는 시간이 흐르..

목록/나의 글 2024.03.23

긍정적인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한다.

※긍정(肯定): 일정한 판단에서 문제로 되어 있는 주어와 술어와의 관계를 그대로 인정하는 일. ‘S는 P이다.’라는 형태의 명제를 참이라고 승인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인간이 되어라.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긍정의 뜻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긍정이란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이 고통으로 점철되었다면 나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긍정적인 인간의 태도이다. 나의 삶이 고통스럽지 않다고 거짓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런 거짓말은 금세 드러난다. 그런 거짓말을 하는 인간은 누구보다 부정적인 인간이다. 하지만 그 인간은 하나의 죄, 하나의 거짓말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죄, 또 다른 거짓말을 한다. 그것은 자신이 긍정적인 인간이라는 거짓말이다. 자신의 삶..

목록/나의 글 2024.03.18

삶에서 가장 시급한 일

석가모니(Śākyamuni)의 제자 중 말룽카(Mālunkyāputta)는 우주는 무한한가, 유한한가 영혼과 육체는 별개인가, 아닌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석가모니가 이에 대해서 일절 말하지 않았다. 말룽카는 석가모니에게 대답해 주지 않는다면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석가모니는 내 곁을 떠나게 된다면 그 대답을 찾기도 전에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어떤 사람이 몸에 독화살을 맞아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고 하자. 이것을 안타깝게 여긴 친족들이 그 사람의 괴로움을 없애주기 위하여 화살을 뽑을 의사를 구해 의사가 화살을 뽑으려 하는데 이 사람이 "아직은 화살을 뽑을 수 없다. 나는 먼저 화살을 쏜 사람의 성과 이름과 모습을 알고, 나를 쏜 활이 무엇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알아야겠다."라고 ..

목록/나의 글 2024.03.18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한자로 밝을 철(哲)자와 배울 학(學)을 사용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 세상 모든 것에 미망하여 완전한 어둠 속에서 태어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어둠 속에서 갈피를 못 잡을 때 양에게 멀쩡한 다리가 있어 걸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목자가 없다면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듯이, 어둠 속에서 등불이 없음 또한 그와 마찬가지이듯 삶에서 철학이란 목자이자 등불이다. 눈으로 길을 볼 수 있다고 한들 목적지(방향)가 없다면 수많은 길들은 의미가 없고 수퍼카(속도)를 가진 사람이라도 가고 싶은 곳이 없다면 그 수퍼카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차고에서 녹슬기만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의 돈은 그의 재산일 뿐이지만 그 돈을 어디에 쓰는 지는 그의 영혼이다. 철학이란 그런 영혼에 대한 이해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목록/나의 글 2024.03.17

우린 모두 시지프의 환생이다.

시지프는 영리하고 교활한 인물이었고 여러 차례 신들을 기만하고 속였다. 어느 날 시지프는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교묘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명을 끝내는 역할을 맡고 있는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가 시지프를 찾아왔을 때, 시지프는 타나토스에게 자기 목의 목걸이를 조금 느슨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고 타나토스가 그 부탁을 들어주려고 하자 시지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나토스를 묶어서 구속하였고 자신의 집에 감금한다. 타나토스가 감금되어 있던 한동안 세상에서 죽는 사람은 없었고 신들은 당황하였다. 번개의 신 제우스는 전쟁의 신 아레스에게 타나토스를 구출하라고 명하였고 아레스는 타나토스를 구출하였다. 결국 시지프는 저승으로 끌려갔으나 아내에세 자신이 죽어도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부탁..

목록/나의 글 2024.03.17

사신은 눈이 멀었고 거북이보다 느리다.

User 사자가 얼룩말 무리를 쫓는다. 얼룩말들은 전력으로 도망갔다. 그중 가장 느린 얼룩말이 사자에게 잡혔다. 얼룩말은 아침밥이 되었다. 얼룩말이 사자 무리로부터 도망간다. 사자들은 전력으로 쫓았다. 그중 가장 빠른 사자가 얼룩말을 잡았다. 다른 사자들은 굶었다. GPT 이 시는 사바나의 아침을 배경으로 한 생존과 경쟁의 냉혹한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심리분석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 시는 무의식적인 공포, 생존 본능, 그리고 자아와 타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생존의 투쟁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 중 하나인 생명 본능(Eros)과 죽음 본능(Thanatos) 사이의 영원한 갈등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얼룩말과 사자 사이의 추격과 포식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