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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점수(頓悟漸修)와 돈오돈수(頓悟頓修), 깨달은 척 하지 말라.

돈오점수(頓悟漸修) 문득 깨달음에 이르는 경지에 이르기까지에는 반드시 점진적 수행 단계가 따름을 이르는 말. 돈오돈수(頓悟頓修) 오(悟)와 수(修)를 한 순간에 모두 완성하는 것. 한 번에 깨닫는 것을 말한다. ※悟: 깨달을 오 ※修: 닦을 수 돈오점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며, 돈오돈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돈오점수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자가 자신이 돈오점수하였다고 말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구별할지 따지고 싶은 것이다. 아무리 모든 것이 일체유심조라지만 마음은 형태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을 무술로 생각해 보자면 자신의 무술이 최강의 무술(돈오돈수)이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있지만, 그 인간의 삶을 보니 아무런 수련{점수(漸修)}을 하지 않는다. 매일 수련을 하는 무..

목록/나의 글 2024.07.16

무엇이 남여평등인가?

일부 남성들은 자신들이 성별로 인해 역차별받는다는 생각에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①여성이 남성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은 허용되고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쓰는 것은 금기시되는 것은 불평등하다. ②더치페이를 하지 않고 남성에게 식대를 계산하게 만드는 여성은 몰염치하고 이는 남성에게 불평등하다. 먼저 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여성의 전체적인 근력은 남성의 42.2%~62.8%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1.59배~2.36배의 근력을 가짐) 여성의 상체 근력은 남성의 25%~55% 수준이며(남성이 여성보다 1.81배에서 4배의 상체 근력을 가짐) 하체 근력은 남성의 70%~75%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1.33배에서 1.42배의 하체 근력을 가짐)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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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악행인가? 무엇이 선인가?

누군가가 선행을 한 것에 폭력(분노)으로 대응하는 것은 악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면 도움을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것이며 받는 자는 더 저열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는 사실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가 도움을 받는 자를 모욕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한 곡해가 있는 것이다. 도움이 모욕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책임은 도움을 받는 자에게 상당하다. 그것이 모욕이 아니 되게 하여야 할 책임 또한 도움을 받는 자에게 상당하다. 도움을 주는 자에게 앙심을 품어서는 아니 되며 도움을 받게 된 상황을 자초한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여야 한다. 도움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도움받는 위치로서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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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에 따른 정의(正義)의 차이

어떤 사람이 양동이에 물을 받은 뒤 손을 담가보았다. 미지근하다고 느껴졌고 그 사람은 그 물이 미지근한 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후 두 양동이를 더 준비했다. 각 양동이에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받았다. 왼손은 차가운 물을 받은 양동이에, 오른손은 뜨거운 물을 받은 양동이에 넣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다. 왼손은 차가워졌고 오른손은 뜨거워졌다. 왼쪽 양동이의 물은 차갑고 차가운 물이고 오른쪽 양동이의 물은 뜨거운 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바로 제일 처음의, 미지근한 물이 담겨있던 양동이에 양손을 넣었다. 왼손에서는 그 물이 따뜻한 물이라고 느껴졌고 오른손에서는 그 물이 시원한 물이라고 느껴졌다. 양동이에 든 물은 미지근한 물일까? 따뜻한 물일까? 시원한 물일까? 그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측정하는지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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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正義)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구별하고 선을 지향(목표)하고 악은 지양(자제)하는 것이다. 첫째로 위선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선과 악의 구별은 비교적 쉬울 것이다. 위선이 선인지 악인지 물어보면 일부 사람들은 위선이나 위선자를 악하다고 한다. 위선은 선일까? 물론, 선은 아니다. 하지만 선이 아니라는 말이 악하다는 것과는 동일하지 않다. 동일하지 않음에도 일부 사람들은 선이라는 스위치가 off 되면 악이라는 스위치가 on이 된다고 생각하듯이 위선은 선이 아니므로 악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선과 악은 이런 스위치처럼 2개의 버튼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처럼 88개의 건반은 있을 것이다. 피아노의 어떤 건반이 높은음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것이 무조건 낮은음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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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前世)란 무엇인가?

전세는 삼세(三世)중 하나로 삼세는 전세(前世), 현세(現世), 내세(來世)를 뜻하며 전세(前世)는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세상을, 현세(現世)는 지금 살아 있는 세상을, 내세(來世)는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뜻한다. 삼세(三世)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 축이다. 이런 시간 축을 통해 이동하는 곳은 공간이다. 공간은 시방(十方)이라는 공간 축으로 구성된다. 시방(十方)이란 10(十)방위를 뜻하며 10방위는 팔방(八方), 8방위와 상하(上下), 2방위로 이루어진다. 팔방(八方)은 동, 서, 남, 북의 사방(四方)과 동북, 서남, 남동, 북서의 사우(四隅)로 구성된다. 공간 축을 시간 축을 합쳐 시방삼세(十方三世)라고 하며 이는 끝없는(무한한, 순환하는) 시간과 공간을 지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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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苦)란 무엇인가?

고(苦)란 전세(前世)의 악업(惡業)에 의(依)하여 받는 고통(苦痛)을 말한다. 업(業, Karma): 인과율, 인과의 연쇄 관계, 본디 행위를 뜻하는 말, 현재의 행위는 그 이전의 행위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며 그것은 또한 미래의 행위에 대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인과율: 모든 일은 원인에서 발생한 결과이며, 원인이 없이는 아무것도 생기지 아니한다는 법칙. ※인과(因果): 원인과 결과를 아울러 이르는 말. 의(依):의거, 기초, 근거, 인연(因緣) ※인연(因緣): 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인은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이고, 연은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이다. 고통(苦痛): 몸과 마음의 괴로움. 전세(前世)는 장엄겁(莊嚴劫)에 해당한다. 장엄겁(莊嚴劫): 삼대겁(三大劫)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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