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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악행인가? 무엇이 선인가?

데라우스티오 2024. 7. 16. 15:15

누군가가 선행을 한 것에 폭력(분노)으로 대응하는 것은 악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면 도움을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것이며 받는 자는 더 저열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는 사실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가 도움을 받는 자를 모욕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한 곡해가 있는 것이다. 도움이 모욕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책임은 도움을 받는 자에게 상당하다. 그것이 모욕이 아니 되게 하여야 할 책임 또한 도움을 받는 자에게 상당하다. 도움을 주는 자에게 앙심을 품어서는 아니 되며 도움을 받게 된 상황을 자초한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여야 한다. 도움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도움받는 위치로서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분노하여서는 아니 된다. 분노한다면 그 분노는 자신을 향하여야 하며 그 분노는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누군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폭력(분노)으로 대응하는 것은 악하다.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줌에도 모욕으로 느끼는 것도 잘못된 태도이지만,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것 또한 잘못된 태도이다. 주말에 집에서 게임 만하고 쉬던 사람이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도움이 필요하게 된 처지에 놓인 것에 대한 책임은 그 처지를 자초한 자신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이며 타인(사회)은 그것에 대한 책임이 근본적으로는 없는 것이다. 마치 그것의 모든 책임이 타인(사회)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큰 분노를 갖는 태도는 도와주지 않는 타인(사회)의 악함보다 악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은 선도 악도 아니다. 그저 중립이다.

누군가의 폭력 행위에 상응하는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선하다.
누군가의 폭력 행위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악하다.
누군가의 폭력 행위에 보상하는 것은 더욱 악하다.
누군가가 폭력을 행할 때, 그것에 대응하지 않는 행위는 그것을 용납하는 행위이며 그러한 폭력(악)을 행하는 인간에게 그것이 용납되는 행위라고 인식시킬 수 있으며 악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무대응은 그 악행이 반복되고 증폭되어 갈 것을 용납하는 악한 행위이다. 폭력이 두려워 그것에 굴복하고 그 상대에게 어떤 보상을 주는 행위는 그 악행이 반복되고 증폭되는 것을 더욱 빠르게 하므로 더욱 악하다. 폭력에는 그에 상응하는 폭력으로 그것을 근절시켜야 한다. 상응한 폭력이란 상대방의 주먹질 1대에 상대방을 죽이라는 뜻이 아니다. 1대를 맞고 가만히 있다면 상대방은 2대, 3대를 때릴 수도 있다. 그것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의 폭력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으며 그 폭력의 정지란 상대방의 마음에 달린 완전한 혼돈(최악)에 놓인다. 상대방이 1대 때린다면 1대 또는 몇 대를 때려주어야 한다. 상대방을 죽이면 안되며 즉각적이며 상응하는 대응으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그 악행이 더 이상 커지거나 반복되는 것을 멈추는 것이야 말로 선이다.

 

 

폭력은 무조건 악행이라는 강박관념에 놓여있다면 우리는 악마(혼돈)들이 모든 인간을 강간하고 죽이는 것을 용납하는 최악의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히드라(혼돈)의 머리를 베고 불로 지져서 머리가 더 이상 자라나지 않게 한 헤라클레스처럼 악행을 다루어야 한다. 히드라는 그 정도로는 죽지 않으며 머리가 9개이니, 8개 정도는 베고 불로 지져서 재생하지 않게 만들고 남은 1개로 살아가게 하여야 한다. 8개의 머리의 폭력성을 억압하고, 히드라가 타협(질서)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마지막 1개의 머리도 베어내고 히드라를 완전히 죽여야 한다. 타협(질서)하지 않는 히드라(혼돈)를 죽이지 않고 살려두는 것은, 그것을 죽이는 것보다 큰 죄악이다. 살인보다도 큰 악행은 혼돈을 용납하는 행위이며, 가장 큰 선행은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폭력에는 폭력으로 대응하여야 한다. 마을에 사자 한 마리가 들어왔는데, 사자를 죽이지 않으면 마을(사회)의 모든 인간이 사자에게 잔혹하게 죽게 될 것이며 먹힐 것이다. 그것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방관만 한다면 쓰레기 같은 인간이다. 결국, 그것을 지켜만 보다가 마지막에는 사자에게 산 채로 먹혀 죽을 것이다. 쓰레기에게 걸맞은 죽음이다. 용기를 갖지 않는 것도 악하며 대응하지 않는 것도 악하며 두려워하는 것도 악하다. 너는 악한 인간인가? 선하다면 그 선을 실현해야 하며 증명하여야 한다. 혼돈은 최악이며 혼돈의 목을 잡고 질서(규칙)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선이다. 방만하게 살지 말라. 악(혼돈)을 방목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