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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에 대한 생각 10

모든 질문에 대한 답

왜 내가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왜 내가 억울해야 하나요?왜 저 사람은 행복한가요?왜 암에 걸려야 하나요?왜 유산해야 하나요?왜 쓰나미가 모든 것을 쓸어버려야 했나요?왜 저는 빚을 지게되었나요?왜? 아마 모든 질문에 대한 신의 답은 그렇게 할 수 있었으니까 일 것이다.만약,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으리라.단지 그뿐. 신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을 하지 않을 뿐이다.어떠한 연유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늪에 한 걸음 들어서고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인간이 신에게 왜 자신인지 묻는다.너에게는 너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난다.늪에 도착한 순간부터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늪에 빠진다 또는 돌아간다 뿐이다.돌아간다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너에게는 너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성 정체성, 지향성은 몇 가지일까요?

저는 치킨 성애자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치킨을 먹어보았기 때문입니다. 먹어보았다는 것은 치킨을 살 구매력이 나에게 있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내가 치킨 성애자라는 것은 내가 치킨을 먹은 적이 있고 구매력이 있고 자주 먹는다는 뜻입니다. 좀 더 가난했더라면 저는 치킨 성애자라기보단 라면 성애자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좀 더 부유했다면 치킨 성애자라기보단, 음... 좀 더 부유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 성애자였겠지요? 부유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는 이성애자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일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저는 무성애자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제가 더 가난했더라면, 구매력이 부족하다면 라면 성애자였을 수 있듯이 아니 그것보다 더욱더..

부모가 자식을 소홀히 대하는 이유

출근할 때마다 만나는 떠돌이 개가 반가워 먹을 것을 조금 준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리고 가까워지고 개가 길거리에서 똥을 싸놓아도, 개가 뭘 알아 길거리에서 불쌍한데, 개가 내 바지춤을 물고 늘어져도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볼 뿐이다. 화가 나더라도 참는다. 개를 때린다면 그다음 날부터는 개가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므로, 개와 쌓아온 시간이 아쉬울 것이므로, 내 자식은 나로부터 나왔으며 피로 써진 혈육 관계로 종속된다. 또한 나의 자식의 생존은 나의 집에 종속되고 그것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즉, 자식의 생존 결정권은 완전히 나에게 있으며 자식은 나의 소유이다. 그런 무의식에서 소홀하다. 나의 소유이고 나의 지배하에 있고 생존은 완전히 나에게 의존하는 존재이므로, 소홀하다. 집 밖의 개는 관계..

외로움이라는 갈증이 채워지지 않는 이유

그런 말이 있다. 외로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결혼해보라 한다. 결혼하면 진정한 외로움을 마주할 수 있으므로, 그렇다면 외로움을 채우고자 결혼함에도 외로움이 깊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 모든 외로움의 갈증은 나라는 주체가 주체로서 인지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로서 객체로 인지되는 것에서 끝없는 갈증으로 타들어 간다. 결혼을 했더라도 내가 누구인지 봐주길 바란다. 나는 누구의 배우자도 아니고 나는 누구의 부모도 아니고 나는 나일 뿐이므로 그것을 가장 먼저 봐주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인간 밑에 꼬리표가 붙는 것이다. 가장 먼저 봐주길 원하는 것은 인간 그 자체다. 부모가 자식을 관계로서 본다면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고 희생을 의심한다. 그 희생은 자식이라는 꼬리표를 주체로 행해지는 행위이지 나를 바라보..

삶의 최선, 최중, 최악

첫째는 고통 속에 사는 것이요,둘째는 죽음으로 끝내는 것이요,셋째는 고통과 죽음 둘 다 피하려는 것이요. 고통을 마주하는 것은 첫째요,고통에 굴복하는 것은 둘째요,고통 없이 살려는 것은 모순이요. 삶은 고통이요,죽음은 고통의 끝이요,삶으로부터 도피는 무한한 고통이요,죽음으로부터 도피는 영원한 고통이요. 모든 것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자는 무한하고 영원한 고통이요.

무엇이 남여평등인가?

일부 남성들은 자신들이 성별로 인해 역차별받는다는 생각에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①여성이 남성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은 허용되고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쓰는 것은 금기시되는 것은 불평등하다. ②더치페이를 하지 않고 남성에게 식대를 계산하게 만드는 여성은 몰염치하고 이는 남성에게 불평등하다. 먼저 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여성의 전체적인 근력은 남성의 42.2%~62.8%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1.59배~2.36배의 근력을 가짐) 여성의 상체 근력은 남성의 25%~55% 수준이며(남성이 여성보다 1.81배에서 4배의 상체 근력을 가짐) 하체 근력은 남성의 70%~75%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1.33배에서 1.42배의 하체 근력을 가짐)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폭력은 악행인가? 무엇이 선인가?

누군가가 선행을 한 것에 폭력(분노)으로 대응하는 것은 악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면 도움을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것이며 받는 자는 더 저열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는 사실이 도움을 주고자 하는 자가 도움을 받는 자를 모욕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한 곡해가 있는 것이다. 도움이 모욕으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책임은 도움을 받는 자에게 상당하다. 그것이 모욕이 아니 되게 하여야 할 책임 또한 도움을 받는 자에게 상당하다. 도움을 주는 자에게 앙심을 품어서는 아니 되며 도움을 받게 된 상황을 자초한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여야 한다. 도움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도움받는 위치로서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결정론자가 되는 이유

결정론자들은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우주 자체가 컴퓨터의 동영상 파일처럼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면 흐름(시간)은 존재하지만, 각 시간대별로 이미 한 편의 영화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재생될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믿는다. 이들이 삶에서 믿는 것 중의 하나는 나에게 행복이 얼마나 주어질지 또는 자신이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요인을 100%(또는 90% 이상) 유전자에 의한 결정이라고 믿는다.이들이 이것을 믿을 때, 얻는 한 가지 이점이 있는데. 자신의 현재 놓인 상황과 열등한 자신에 대해서 변명이 가능하고 특히 책임에서 벗어나 죄책감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서는 우리의 능력이 수치로 나오지 않지만, 온라인 게임들은 모든 것이 숫자로 정량적으로 표기가 되..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욕망하는 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욕망하는 것을 얻은 후 그것을 재차 얻게 된다면 느끼는 행복은 처음과 같지 않다. 욕망이 처음과 같지 않기 때문이며 행복이란 욕망이다. 욕망이란 고통의 상태에서 그 고통의 해소되길 바라는 것이며 욕망은 고통에 의해 생겨난다. 우리는 건강을 잃으면 건강을 갈망한다. 그 이유는 건강하지 않음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고통이 없고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고통이 있기에 건강할 때는 건강함을 바라지 않지만 건강하지 않을 때는 고통의 크기에 비례하여 건강을 갈망하게 된다. 행복이란 고통의 해소이다. ※행복=고통의 해소(소멸)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음식과 양념은 허기이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Miguel de Cervantes Saave..

상점에 매일 찾아오는 남성 이야기

어떤 남자가 상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려는데, 돈이 부족했다. 그 남자는 매일 같이 그 상점에 가서 그 상품을 바라보았고 이따금 상점 주인에게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던 어느 날, 그 상품은 판매되었고 상품은 사라졌다. 깜짝 놀란 남자가 상점 주인에게 따졌다. 내가 그 상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도 팔아버렸냐며, 돈이 그렇게도 좋냐고 따졌다. 상점 주인은 말문이 막혔고, 남자는 그렇게 화를 발산하고는 돌아가 버렸고 홀로 남은 상점 주인은 어안이 벙벙하고 그 남자가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도대체 저 남성은 왜 매일같이 상품은 보러오면서도 돈을 벌지 않을까? 돈을 가져 온다면 너무도 당연하게 그 남성에게 상품을 팔았을 텐데, 왜 저 남성은 자신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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