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밖에 없다.
무엇도 필요 없으나 상상력은 있어야 한다.
상상력은 정체성이요, 존재 이유이며 길잡이다.
길은 존재하는 하나의 가능성이다.
다른 길은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가능성이다.
길의 끝이 절벽이라도 가야 하는 이유이며
홀로 걷는 고독한 여정이라도 가야 하는 이유이다.
고통은 나약함의 필연이며 영원하다.
나약함 속에서도 강직함을,
흔들림 속에서도 경건함을 가져야 한다.
길은 언제나 갈라지며 점으로 모인다.
시작도 점이었으며 길은 점 위에 있다.
길의 마지막에 다다른 곳도 점이다.
길은 점 위에 있지만 점은 길 위에 없다.
길은 점의 점철이며 길은 점 그 자체이다.
점은 또한 길이다.
길은 나 자체이기에 다른 길에서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지나온 길은 생이며 지나갈 길은 혼이다.
생은 받쳐주고 혼은 당겨준다.
길이란 홀로 태어나 하나로 죽음이다.
고통 끝에 빛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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