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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광대 그림 심리

데라우스티오 2024. 7. 22. 03:16

 

안전했어야 할 집, 가정이 안전한 곳이 아니었고 나는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서 게임(아마도)을 했는데, 이제는 그 안전하지 않았던 집마저도 사라졌다. 그 이유는 부모가 이혼을 했다거나 내가 성인이되어서 독립하라는 압박이 있다거나 아무튼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인거같고(또는 마음이 이미 완전히 부모로부터 멀어지고 마음의 문을 닫았다) 그런데 억울한 점은 부모님이 나를 잘 키웠다면 내가 건강하게 사회에 나갔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태어난것부터도 내 선택, 책임이아닌데 양육과정도 좋지 못했는데. 나는 불안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이거는 부모의 탓이 아닌가? 그런데 그 부모의 잘못이 현재의 내 조그마한 삶마저도 전부 없어지려고 하고 있고 난 스스로 유지할 수가 없는데. 내가 할줄아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이것은 완전히 부모탓인데... 나는 부모의 책임으로 인해 태어났고 아무것도 할 줄모르고 곧 노숙자가 될거같다. 모든 것이 두렵다. 미래가 두렵고 노숙자가 되는 일도 두렵다. 그냥 살아있는게 두려워 아무것도 할 줄 몰르는데. 쓰잘데기없는 도파민 자극을 뇌에 주면서 하루하루를 쓸모없이 보내고 있다.

 

부모와 단절된 사람의 행태는 신과 단절된 사람과 같다. 부모가 신을 대신하여 양육하다가 어느 때가되면 신에게 다시 돌려주는데... 부모에서부터 양육이 된절된 인간은 신과도 단절되어있다. 이는 미래가 없고 끝없는 두려움에 갇힌다. 자신자신에 대한 존재의 합리성도 주장할 수 없고. 자기자신에 대한 가치도 주장할 수 없고 자신감도 없고 아무것도 잘할거라고 믿을수도 없거니와 아무것도 잘할 이유도 찾을 수 없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 제1장 2절

 

모든 것이 헛되다. 이 우주는 내가 살아잇는 곳이 아니고 동떨어진 공간이다. 나는 동떨어진 무언가이고 사람의 탈을 쓴 무언가이다. 사람이 아니고 무언가이므로 사람들의 기준이나 규칙이라던가 그 판단하는 기준이라던가 다 나랑은 별로 상관이 없다. 뭐라고 할까 관찰만 하는 관찰자이므로 나랑 상관없달까? 스트리머가 있는데 스트리머가 게임하고 있지 나는 시청자잖아 시청자로서 마음대로 시청하고 내 눈에 보이는 영상은 정말 나랑 상관없는거지. 이 우주라는 곳이 거대한 스트리밍이고 나는 시청만하는 시청자야 보기만하면 되지 무언가 한번도 내가 무언가해야된다라는 의무감같은걸 느낀적이없어 그거는 플레이어들, 스트리머들의 의무고 난 시청자니까 나랑 상관없는 일.

 

부모가 맘대로 낳았으니 부모가 내 인생의 플레이어임. 나는 부모가 내 인생을 책임지는 게임의 시청자일 뿐임. 그런데 이제는 내가 게임을 직접해야한다면? 지금까지는 방관자, 시청자인채로 괜찮았지만 이제는 내가 해야한다면???

 

너무 소심하고 연약하고 힘없어서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길은 항상 하나뿐이야. 다 좆까고 두려워도 슬퍼도~ 내 인생은 내 책임 내가 알아서 어떻게든 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거. 너무 책임감없고 폐급인데다가 전쟁나면 탈영병할거같은 그런 폐급이라서 뭐라말해야 할지...

 

 

일을 해야 돈이 나온다고요... 그냥 기초생활수급자나 하고 싶은 마음이 큰거같은데... 진짜 백수인데다가 일하는게 너무 지루하고 부모님이 계속 키워줬으면 좋겠어? 이게 맞나...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고 아무것도 참을줄모르고 두려움보다는 나몰라라하는 무책임함이 너무 큰거 같은데. 그냥 한마디로 개씹폐급마인드인거 같애. 솔직히 폐급이라 무슨말을 해도 들을 생각없잖아... 그래도 인간되길 기도해볼게. 이거 가장 의미없는 기도인 듯. 근데 이렇게 인생을 너무 무책임하게 생각하면 부모한테 복수하는게 아니라 벌은 니가 다 받는거야... 단 1번사는 인생이 의미없이 시간이 지나서 전부 사라지는 것으로 벌받아... 그걸 깨닫기를 기도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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