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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내기

신을 믿지 않아서 지옥에 간다면 큰 손해이다. 믿어서 천국에 간다면 큰 이득이 된다. 이런 결과가 예상될 때, 믿는 것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신을 믿는 것의 가성비가 믿지 않는 것보다 높다.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비용 대비 효용의 비율). 파스칼의 내기에는 오류가 있다. 신은 단 한 번도 자신을 믿으면 천국에 보내준다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파스칼의 내기는 믿으면 천국에 간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제가 사실이라면 그 전제에 대한 결론도 사실이 되겠지만 전제가 사실인지 증명되지 않았다. 고로, 결론이 사실인지도 증명할 수 없다. 사탄의 내기는 어떤가? 파스칼의 내기와 반대되는 내기이다. 사탄을 믿으면 지옥에 가도 천국과 같은 대접을 해준다. 방법은 사탄을 믿..

목록/부록 2017.11.24

민주주의의 한계

공리주의에서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정의로 본다. 그렇다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해서 소수의 고통이 묵살된다면 그것은 정의로운가? 현대 노조에서는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 치고는 효율이 좋지 않다. 회사는 악화되어간다. 전 세계 자동차회사 어느 곳보다 많은 임금을 받는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GDP에 비해서 임금이 높다. 자신들의 임금 인상을 국회에서 민주주의적인 투표로 정하였다. 1984년 국회규칙을 통해 세비를 조정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하였다. 국회규칙으로 바뀐 이후 10년 동안 약 50% 이상 인상됐고 이는 같은 기간 미국 20%, 영국 27% 인상한 것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은 비율이다. 정보공개센터는 “특별활동비를 인상분을 제하더라도, 2010년에서 2013년까지 국회의..

목록/부록 2017.09.17

인간의 행동요인

어떤 개체의, 어떤 행동의 빈도(가능성)는 강화인(Reinforcer)에 의해 결정된다. 강화인이란 1차적 강화인과 2차적 강화인으로 나뉘며 1차적 강화인이란 사과와 같이 우리의 식욕(욕망)을 직접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2차적 강화인의 대표적인 것은 돈이다. 돈은 사과로 교환이 가능하며 어떤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돈(이차적 강화인)을 준다면 그 행동의 빈도(가능성)는 증가할 수 있다. 반대로 처벌로 벌금을 내야 한다면, 돈(이차적 강화인)을 뺏기게 된다면 그 행동의 빈도(가능성)는 감소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따위를 부적처럼 적어 놓는다고 하여서 인간이라는 악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다. 악귀의 행동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악을 억..

목록/부록 2017.09.10

통속의 뇌

통속의 뇌 우리가 인지하는 모든 것은 뇌 속의 전기신호로 구성된다. 그렇다면 현실과 다름없는 전기신호를 뇌에 자극한다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내가 실재하는 세계를 아는지에 대한 3단 논법. 1. 내가 실재하는 세계에 대해 알고 있다면, 나는 통 속의 뇌가 아니다. 2. 나는 내가 통 속의 뇌가 아닌지 알지 못한다. 3. 그러므로, 나는 실재하는 세계를 모른다. 이곳은 통 속인가? 현실인가?

목록/부록 2015.06.09

애쉬의 동조실험

동조(conformity). 복종하라는 외부의 압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영향을 받아 행동상의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으로, 외부의 압력에 의해 변하는 응종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레빈의 장이론(field theory) B = f(P·E) B : 인간의 행동(Behavior) P : 지능, 성격과 같은 개인적 특성(Person) E : 물리적 환경을 포함한 사회적 환경(Environment) f : 함수(Function) X는 어떤 막대와 길이가 동일한가? 간단하다. B와 같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문제조차 애쉬의 동조실험에서 35%의 피험자들이 틀린 답을 말하였다. 자신이 말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먼저 차례로 틀린 답을 말했는데 자신의 차례가 되자 타인의 결정에 동조했다..

목록/부록 2015.05.30

뇌의 성별 차이

남녀 차이. 남성은 여성보다 공간 능력이 뛰어나며 여성은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이 남성보다 뛰어나다. 남성은 상대방의 감정을 언어로 구별한다. 말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여성은 좌뇌(언어)와 우뇌(비언어)의 연결이 더 긴밀하다. 이런 유전적 차이는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결정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신체의 성별을 결정함과 동시에 뇌의 성별도 결정한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을수록 남성적인 뇌를 갖게 된다. 공간 능력의 한 측면을 측정하는 시험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더 빨리 같은 도형을 찾는다. 자폐증은 일반 남성보다도 빠르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을수록 세부적인 것에 더욱 민감해지며 체계화 능력이 뛰어나 진다. 자폐증 자폐증은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약 5배 높은데 이는 남성이 테스토스테론을 더 많이 갖기 때문으로..

목록/부록 2015.05.30

성별과 그 차이

유전적 성별. 남성의 염색체는 XY, 여성의 염색체는 XX다. 태아의 유전적인 성별은 수정 직후에 정해진다. 모친은 XX만 갖음으로 모친은 X의 염색체를 물려준다. 부친은 X와 Y중 하나를 물려준다. 정자는 X와 Y 중 하나만 갖음으로써 난자(X)와 정자(X or Y)가 수정되면 남성(XY) 또는 여성(XX)으로 성별이 정해진다. 수정된 지 30주가 지나면 생식기가 형성된다. 태아는 난소나 정소가 될 생식샘과 남성기가 될 볼프관과 여성기가 될 뮐러관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Y염색체의 sry유전자의 발동 여부에 따라 생식샘은 정소나 난소로 발달하고 여성기가 될 뮐러관이 퇴화되거나 남성기가 될 볼프관이 퇴화된다. 유전적 성별과 실제 성별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테스토스테론에 따라 외부생식기가 발달하는데..

목록/부록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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