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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의 동조실험

데라우스티오 2015. 5. 30. 19:41

 

동조(conformity).

복종하라는 외부의 압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영향을 받아 행동상의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으로, 외부의 압력에 의해 변하는 응종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레빈의 장이론(field theory)

B = f(P·E)

B : 인간의 행동(Behavior)

P : 지능, 성격과 같은 개인적 특성(Person)

E : 물리적 환경을 포함한 사회적 환경(Environment)

f : 함수(Function)

 

X는 어떤 막대와 길이가 동일한가?

간단하다. B와 같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문제조차 애쉬의 동조실험에서 35%의 피험자들이 틀린 답을 말하였다. 자신이 말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먼저 차례로 틀린 답을 말했는데 자신의 차례가 되자 타인의 결정에 동조했다. 애쉬는 실험실에서 집단의 크기를 2~16명까지 변화시키면서 집단의 크기에 따른 동조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집단의 크기가 3~4명일 때 최대의 동조를 얻어냈다. 길을 걷다가 3명 이상이 동시에 하늘을 보면 주변 사람들도 하늘을 쳐다본다. 다수의 의견에는 동조자가 따른다. 애쉬의 동조실험에서는 타인의 결정량과 동조자가 비례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답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무엇이 답인지 모르는 모호한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소수보다 다수의 결정이 틀릴 확률이 적다고 판단하여 동조한다.

 

옳음과 다수라는 것, 그름과 소수라는 것은 관계가 없다. 동조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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