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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지의 비극

데라우스티오 2017. 11. 28. 19:04

공유지를 사용하는 비용은 없거나, 1/n의 비용이 든다. 유지 및 관리에는 비용이 필요하다. 공유지에 대한 규정이 무분별하다면 내가 관리하여도 이득은 타인이 취하므로 결국, 그 공유지는 황폐화되며 어떠한 이용 가치도 남지 않게 된다. 또한, 내가 공유지가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위해서 이용하지 않으려고하여도 어짜피 다른 사람이 이용할 것이라 예상된다면 그것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잠재적 손해일 뿐이므로 이용하고자하는 욕구는 커진다. 공유지의 모든 이용자들은 최대한 이득을 보려고 타인이 공유지를 관리해주길 기대하고 방치하거나 끝없이 자원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공유지로는 바다가 있다. 어떠한 규정도 없이 또는 규정이 있음에도 무분별하게 물고기를 남획한다면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거나 멸종하여 어업에 종사하는 전체 집단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류는 물고기라는 식량을 잃어버리는 것이며 공유지를 이용하는 모든 집단은 피해를 본다. 바다의 물고기는 개체 수가 충분히 유지될 수 있을 만큼만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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