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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나선 그림 심리

데라우스티오 2024. 7. 19. 21:35

 

중시하는 가치가 없고, 분노와 두려움이 깊다. 공허하다. 메슬로우의 욕구 단계에 따르면 하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욕구는 발현되지 않는다. 욕구 단계는 생리>안전>애정,소속>존중>자아실현이다. 즉 안전하지 않은 사람은 애정과 소속에 대해서 상상하거나 욕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투자에 대해서 계획하고 실현하는 것은 돈이 남는 사람들이나 상상할 수 있는 일이고 욕구이다. 하루벌어 하루살아가는 사람은 오늘 버는 돈이 이정도니까 오늘은 이렇게 때워야지가 세상의 끝인거처럼 생각의 끝이다. 즉, 인생을 하루살이 막노동자처럼 오늘 하루를 버티며 살기 떄문에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할 수 없다. 이런 사람에게 넌 미래에 대한 생각이없냐? 저축 안하냐? 어휴...하겠지만 이 사람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모든 가용 능력의 최대치로서 버티고 있는 지점이 여기이고 더 나아갈수가 없다. 더 원하지만 더 얻을 수 없고 현재 가진 것들이 의미도 가치도 없지만 그것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더 가질 수 있는 사람은 그 의미와 가치를 미래에 두고 향해나간다.

 

다리가 있는 사람은 신성(神聖)은 미래에 있지만 다리 장애인의 신성(神聖)은 현재있는 것이다. 다리가 있는 사람에게 너 속도가 느리다말하면 미래의 신성으로 견디지만 다리 장애인에게 속도가 느리다 그러면 불같이 화를 낸다. 이 사람은 현재에 살고 현재 있는 것이 전부이며 현재에 있는 것이 모든 의미와 가치이다. 다리 장애인에게 미래는 두려운 것이다. 해쳐나갈 수 없기 때문이며 다리 장애인에게 현재는 모든 것이기에 지키기 위해서는 화가 많다. 지금보다 좋아질일은 없으니 나빠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무엇인가 감내해야할 이유가 존재하지 않으니 텅빈 공허를 지키기위해서 으르렁 거린다.

 

장애인이 분노하여도 여전히 장애인이고 다리가 돌아올수도 없고 걸을수도 없고 화를 내도 안내도 누가 알아줘도 말아도 장애는 여전하고 누가 알아줘도몰라줘도 쳐다봐도 안봐도 화가 나고 두렵다. 무엇을 중시하여도 말아도 의미가 없다.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이 처한 상황이다. 미래와 단절된 것은 신과의 단절과 같다. 신과 단절된 인간은 타락하고 미래에 보상이 되는 가치들은 의미가 없고 단기간의 관점에서 빠른 보상만을 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이겨내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야함은 알지만 그럴 이유가 없다.

 

미래로 가야함은 알지만 그럴 이유가 없고 현재에 머물기만하는 공허함 속에서 살고 있다할 수 있다. 그런데 공허하면 버려야하는데 공허함을 주는 것에 대한 집착이 있다.

 

버림으로써 얻으리라. 그대여, 탐내지 말라. -《우파니샤드》

 

집 안이 쓰레기로 가득하며 아무것도 들어올 수가 없다. 쓰레기를 보고도 쓰레기임은 알지만 못버리는 저장장애같은 상황이다. 쓰레기에 대한 집착이 있다. 끝없이 덜어내고 진정으로 모든 것을 갖다버려야한다. 지금 가진 것이 아무것도없고 지금 소유한 것중에 가치나 의미가 잇는 것도 단 하나도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다 갖다버리고 진정 소유해야할 것은 미래에 있고 그 미래를 현재로 만들어야함을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그 미래가 현재로 들어오려고 보니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려고해도 이미 쓰레기가 자리차지하고 안비켜주면 들어올수가 없다. 영원히 쓰레기랑 한지붕아래서 살순없다. 비워내고 또 비워내고 욕심버리고 집착을 버려야한다. 하잘 것 없는 것 필요없는 것에 대한 집착은 내가 오래도록 소유한것이 그것뿐으로 생겨난 집착이지 가치나 의미가 있어서 생겨난게 아니다. 이는 본성적으로 일어난 일이고 인간이라함은 이성적으로 본성을 고쳐나가야 한다. 본성의 짐승에서 이성의 인간으로 성장하길 기도한다. 물론 그럴러면 이유가 필요하겠지만, 그 이유란 것이 찾아오는 것은 운의 요행이므로 기도한다.

 

적어도 버려야할 때가 온다면 버려야 할때가 왔음을 이해할 준비라도 해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때 마저도 집착한다면 한치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정류장을 떠날 이유는 없지만 버스가 오면 떠날 이유가 없고 가야할 곳이 없음에도 그냥 타보는 것이다. 한번 타본다고해도 버스타고 다시 집으로 올 수 있으니까. 아니면 생각보다 여기가 더 좋네 이사해야겠다 싶은 곳에 도착할 수도 있고 기대보다 생각보다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게 삶이니까. 무언가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을 때 아무것도 안한다라는 선택지보다는 돈과 시간이 들더라도 그것이 어떤지 확인해보라는 뜻이다. 확인하지 않으면 당연히 나빳겠지...안한 선택이 맞아라고 되내이다가 인생이 끝난다. 아무것도안하는게 더 이득이였어라고 되뇌이고 내가 맞앗어 내가옳아 이게 이득이야 그리고 아무것도안하고 그렇게 그냥 죽는거지. 집(현재)을 조금 떠나보아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으니 조금씩 떠나보자. 쓰레기(사실은 무가치한 것)에 대한 집착이 미래를 막고 두려움을 만들고 불안을 만들고 공허를 만든다. 쓰레기가 삶의 주인이된 주객전도이다. 삶의 주인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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