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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마린 그림 심리

너무 아름다운 칼은 칼이 아까워서 아무것도 베지 못한다. 칼의 본질은 무엇인가 베어야한다. 그 과정에서 칼날은 무뎌지는 것은 피할 길이 없고 어쩌면 칼날이 찌그러지거나 깨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배가 아까워 항구에 정박만 한다면 배는 애초부터 만들지 않았어도 좋고 만들었던 적이 없는 것과도 같다. 사고한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고차원적인 행동이고 어려운 행위이다. 그것으로 어떤 현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감정과 고통에서 어느 정도 분리될 수 있고 이는 방어기제로서 주지화라고 한다. 방어기제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며 결코 해서는 안될 일도 아니다. 스트레스와 비슷하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절대 하지말아야 하는가?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상황 후..

에에#03 그림 심리

그림을 보니 생각나는 짤이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시도의 가치는 시도를 한다 그 자체에 있지 않고 시도할 준비를 하는 것에 가치가 있다.포켓몬스터 게임이라면 몬스터볼을 던지는 것으로는 그 몬스터를 소유할 수 없다.레벨도 올리지 않고 무작정 몬스터볼을 던져보고는 실패하네! 시도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혐오감이 일어난다. 그 어떠한 투자, 노력도 하지않고 몬스터볼을 던져본다는 간단한 행위로 그 몬스터를 소유한다는 결과를 바라고 또한 그 몬스터를 소유한 사람들과 간단한 행위로 동등해지려는 추악한 자신의 나태함은 숨겨지고 마치 세상이 나에게 각박해 나는 불쌍한 사람이야라는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게 아닌가? 아무리 세상이 나에게 각박할지라도 그것의 책임은 세상에 있다기보다 평소에 레벨을 올리지 않은 나태함에..